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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교수님의 활인심방 치심과 도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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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7-04-19 18:42 조회3,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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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인심방󰡕의 심신건강법

󰡔활인심방󰡕이란 어떤 책인가?
[명(明)] 주권(朱權, 1378~1448, 호는 玄虛道人, 涵虛子, 臞仙, 明 太祖 朱元璋의 16째 아들)이 지음.
제목이 󰡔활인심(活人心)󰡕이며 상하 2책이다.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이 책을 필사하여 즐겨 읽고 수양하며 책의 제목을 󰡔활인심방󰡕이라고 써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활인심방󰡕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활인심󰡕은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은 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권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인은 병이 나기 전에 다스리고, 의사는 병이 난 뒤에 다스린다.
병이 나기 전에 다스리는 것을 ‘마음을 다스린다’고 하고 또는 ‘수양한다’고 한다.
병이 난 뒤에 다스리는 것을 ‘약과 음식’이나 ‘침과 뜸’이라고 한다.
비록 다스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지만 병의 근원은 하나이니, 사람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기지 않는 것이 없다.
의사가 병이 생긴 근원을 알고서 이 책을 사용하면 이 한 권의 책으로 의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사람이 수양의 방법을 행하는데 이 책을 사용하면 이 한 권의 책으로 신선이 될 수 있다. 하물며 오래 살지 않겠는가! 선비가 세상을 살며 없어서는 안 되는 책이다.”

** 참고자료(원문)
구선(臞仙) 󰡔활인심(活人心)󰡕「서(序)」
성인치어미병지선(聖人治於未病之先), 의가치어이병지후(醫家治於已病之後). 치어미병지선자(治於未病之先者), 왈치심(曰治心), 왈수양(曰修養).
치어이병지후자(治於已病之後者), 왈약이(曰藥餌), 왈폄설(曰砭焫).
수치지법유이(雖治之法有二), 이병지원즉일(而病之源則一). 미필불유인심이생야(未必不由人心而生也).
범위의자(凡爲醫者), 이능찰기수병지원이용지(而能察其受病之源而用之), 지차일서(止此一書), 의도족의(醫道足矣).
인능행기수양지술이용지(人能行其修養之術而用之), 지차일서선도성의(止此一書僊道成矣).
하황불수호(何況不壽乎). 사지어세(士之於世), 불가결언(不可缺焉).

이 책의 상권은 병이 나기 전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수양법을 설명하고 있고, 하권에서는 병인 난 뒤에 다스리는 구체적인 비법을 44가지 소개하고 있다. 나는 상권에 나오는 내용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마음 다스리는 방법(治心)’과 ‘기운을 인도하는 방법(導引法)’ 두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활인심법 상권의 서두에서는 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옛날 신성(神聖)한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살필 수 있어서 미리 병이 나지 않게 하였습니다. 오늘날의 의사는 사람의 병을 다스릴 줄만 알고 사람의 마음을 다스릴 줄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추구하며(舍本逐末), 근원을 추궁하지 않고 그 말류만을 다스리는 것이니, 병이 낫기를 바란다면 어리석지 않겠는가? 비록 한 때 요행으로 낫게 하더라도 이것을 세상의 용렬한 의사로 취할 것이 못된다. 병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기고 업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짓게 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구선(臞仙) 󰡔활인심법(活人心法)󰡕상권(上卷)
구선왈(臞仙曰), 고지신성지의자(古之神聖之醫者), 능찰인지심(能察人之心), 예사불치어유질(豫使不致於有疾). 금지의자(今之醫者), 유지료인지질(惟知療人之疾), 이부지료인지심(而不知療人之心), 시유사본축말(是由捨本逐末), 불궁근원(不窮根源), 이공기류(而攻其流), 욕구질유(欲求疾愈), 불역우호(不亦愚乎). 수일시요행이안지(雖一時僥倖而安之), 차즉세속지용의(此則世俗之庸醫), 부족취야(不足取也). 수부지병유심생(殊不知病由心生), 업유심작(業由心作)“

마음 다스리는 방법
마음은 무엇입니까? 마음은 몸의 주인입니다. 사람이 사는 집에 비유하면 집은 사람이 의지해서 사는 물건이며 사람은 집의 주인입니다. 주인이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도적이 마음대로 출입하며 내부의 물건을 훔쳐가고 심하면 집을 망가뜨립니다. 마음이 없으면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침투하여 육체를 망가뜨립니다. 마음은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 있는 ‘신명(神明)’입니다. 신명인 마음이 항상 자신의 주인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오장육부가 제대로 움직이고 몸의 기운이 맑아져 병이 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귀와 눈으로 외물을 받아들이는 데는 익숙하지만, 마음을 아는 데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있는 지, 없는 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치심법을 오래 도록 익히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드러나며, 마음이 주인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구별됩니다. 마음이 주인인 시간을 점차 연장하게 되면 마음의 힘이 증가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곧 마음을 기른다는 것이지요. 수양(修養)한다는 것은 마음이 가진 것 가운데서 쓸데없는 것은 버리고 알맹이는 기른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수양하면 마음의 능력이 증대되고 그러면 저절로 외물이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동아시아의 철학인 유(儒), 불(佛), 도(道)에서는 인간의 자아완성인 수양을 삶의 가장 고귀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외부 자연을 대상화하여 인식하고 소유하는 것 보다 마음의 영명성울 가꾸는 것을 중시하였습니다. 존심(存心)과 양심(養心), 명상(瞑想)과 정려(靜慮)를 통하여 마음의 본래 모습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유학의 현인(賢人)과 성인(聖人), 불교의 보살(菩薩)과 부처(佛), 도가의 진인(眞人)과 지인(至人)은 모두 마음이 온전하게 수양이 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맹자가 말한 ‘부동심(不動心)’이나 공자가 말한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는 수양을 통하여 마음이 그러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을 말합니다. 현대인은 알아야 할 것은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으니 옛날 사람 보다 마음이 훨씬 바쁩니다. 그러나 과학은 그 학문의 특성상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음을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대문명을 소화하고 현대 속에서 여유 있게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이해하고 가꿀 줄 아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구선이 말하였다. 심장은 신명의 집이다. 가운데가 텅 비고 직경이 사방 한 마디에 지나지 않지만 신명이 거기에 머문다. 사물들이 어지럽히니, 어지러운 실타래를 다스리는 듯하고 깊어 놀라운 물을 건너는 것과 같아, 혹 두려워하기도 하고 혹 징계하여 겁을 먹기도 하고, 혹 기뻐하고 성내기도 하며, 혹 고민하기도 한다. 하루 사이에 혹은 한 시각 사이에 사방 한 마디가 되는 곳이 불이 타듯이 뜨겁게 된다. 그러므로 신이 머물지 않으면 좀이 먹게 되고 밝은 지혜가 머물지 않으면 소모되게 된다. 그러면 편안하게 도와 함께 하려고 해도 그 방법을 알지 못하게 된다.
혹자는 말한다. ‘선을 행하는데 힘쓰다가 만일 욕망이 싹트면 선하지 않게 된다.“ 선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욕망이 양심과 다투기 때문이다. 반드시 분이 나는 마음이 일어나 나의 본심과 대적하게 된다. 기꺼이 선하려고 하는 나의 마음이 저 성내는 마음과 만나게 되면 어찌 싸우지 않겠는가? 싸움이 그치지 않으면 해로움이 생기게 된다. 무릇 마음에 생기는 칠정(七情: 喜, 怒, 哀, 樂, 愛, 惡, 欲)과 육욕(六欲: 眼, 耳, 鼻, 舌, 身, 意 등 六根의 욕망) 도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마음이 고요하면 신명에 통할 수 있으니, 일이 이르기 전에 먼저 안다.‘고 말한다. 이것이 ’문밖을 나가지 않고도 천하를 알고, 들창문으로 내다보지 않고도 천도를 안다.‘는 것이다.(도덕경 47장) 대개 마음은 물과 같아서 오래도록 흔들리지 않으면 그 바닥을 환하게 볼 수 있다. 이것을 영명(靈明)이라고 말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니, 그러면 원기(元氣)를 튼튼하게 할 수 있어서 만병이 생기지 아니하니, 오래도록 살 수 있다. 만일 한 가지 생각이 싹터 정신이 바깥으로 달리면 영위(榮衛: 기와 혈)가 혼란하게 되어 온갖 병이 서로 공격하니, 모두 마음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대개 천군을 기쁘게 기르면 질병이 일어나지 않으니, 이것이 모두 마음을 닦는 방법이다.“

「치심(治心)」
구선왈(臞仙曰), 심자(心者), 신명지사(神明之舍), 중허불과경촌(中虛不過徑寸), 이신명거언(而神明居焉).
사물지골(事物之滑), 여리난분(如理亂棼), 여섭경침(如涉驚浸). 혹출척(或怵惕), 혹징창(或懲創), 혹희로(或喜怒), 혹사려(或思慮). 일일지간(一日之間), 일시지경(一時之頃), 경촌지지(徑寸之地), 염여화의(炎如火矣).
고신불류즉두(故神不留則蠹), 명불류즉모(明不留則耗). 휴휴언(休休焉), 상여도모(常與道謀), 이자불각(而自不覺).
혹왈근어위선(或曰謹於爲善), 약기욕일맹(若嗜慾一萌), 즉불선야(則不善也). 귀이물납(歸而勿納), 시여양심경야(是與良心競也). 필유분연지심기(必有忿悁之心起), 이여아적(而與我敵). 이아긍원지의(以我矜願之意), 접피분연지심(接彼忿然之心), 하위불투(何爲不鬪), 투부지(鬪不止), 이해생의(而害生矣).
범칠정육욕지(凡七情六欲之), 생어심개연(生於心皆然).
고왈심정(故曰心靜), 가이통호신명(可以通乎神明). 사미지이선지(事未至而先知), 시불출호지천하(是不出戶知天下), 불규유견천도야(不窺牖見天道也).
개심여수지불요(盖心如水之不擾), 구이징청(久而澄淸), 통견기저(洞見其底), 시위영명(是謂靈明). 의호정(宜乎靜), 가이고원기(可以固元氣), 즉만병불생(則萬病不生), 고능장구(故能長久).
약일념기맹(若一念旣萌), 신치어외(神馳於外), 기산어내(氣散於內), 혈수기행(血隨氣行), 영위혼란(榮衛昏亂), 백병상공(百病相攻). 개인심이생야(皆因心而生也).
대개이양천군(大槪怡養天君),질병부작(疾病不作),차치심지법야(此治心之法也).

󰡔도인법(導引法)󰡕
사람은 몸과 마음이 오묘하게 합하여 삶이라는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중요하지만 몸도 마음과 마찬가지로 소중하다. 마음이 신명함을 항상 유지하고 있어야 하듯이 몸도 굳으면 안 된다. 몸 안의 혈과 기가 끊임없이 순환해야 할 뿐 아니라 신체의 각 기관들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입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 사느냐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음이 주인이라면 몸은 마음이 머무는 장소이며 아울러 마음의 심부름꾼이다. 마음의 명령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도인법은 몸 안의 기운을 소통시키는 방법을 15가지의 동작으로 설명하고 있다.

1.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앉는다. 주먹을 굳게 쥐고 생각과 정신을 고요하게 한다.
2. 아랫니와 윗니를 36회 마주 두드린다.
3. 두 손으로 머리를 싸고 숨을 9회 쉰다.(두 손은 머리의 뒤에서 깍지를 끼며, 숨은 아랫배로 천천히 복식호흡을 한다. 숨소리가 자신에게도 들리지 않게 한다. 이후의 모든 동작에서도 숨소리를 자신의 귀에 들리게 하면 안 된다.)
4. 좌우의 머리를 북을 치듯이 24회 두드린다.(두 손바닥을 뜨겁게 해서 귀를 가리고, 먼저 둘째 손가락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누르며 머리 뒤를 좌우 각 24회 친다.)
5. 살며시 머리기둥을 좌우로 24회 흔든다.(먼저 오른손으로 왼쪽 손목을 꼭 잡고 팔은 왼쪽으로 돌리고 머리는 오른쪽으로 돌려 어깨와 팔이 움직이는 것을 본 다음 머리와 팔을 다시 중앙의 원래 위치로 오게 한다. 24회 반복한다. 끝나면 다시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고 반대방향으로 24회 운동한다.)
6. 혀(赤龍)로 침샘을 휘저어 침이 입에 가득차면 36회 입을 우물우물하며 소리가 나게 입을 양치하고 세 모금으로 나누어 골골하는 소리가 나도록 마신다.(붉은 용은 혓바닥이다. 혓바닥으로 혀 밑과 양쪽 볼의 안에 있는 침샘을 휘저어 침이 나게 하여 삼킨다. 침이 돌면 기운이 떨치게 된다)
7. 숨을 멈추고 손가락으로 코를 문질러 코 안을 뜨겁게 한다.(코로 맑은 기운을 들어 마신 다음 잠시 숨을 멈추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코 안을 뜨겁게 한다. 끝나면 천천히 숨을 내쉰다.)
8. 등 뒤에 있는 정문(精門)을 손바닥으로 문지른다(정문은 신장의 뒷부분이다. 손바닥으로 문지름 다음, 동작이 끝나면 다시 손을 거두고 주먹을 꼭 쥔다)
9. 한 모금 기를 흠뻑 들이마신 숨을 다음 멈추고, 심장의 불이 배꼽을 태운다고 생각한다.(매우 뜨겁다고 느끼면 다음 방법으로 넘어간다.)
10. 좌우의 녹로(轆轤: 어깨)를 돌린다.(코로 맑은 기운을 마신 다음 숨을 잠시 멈춘다. 머리를 숙이고 양 어깨를 36회 돌리며, 불이 단전에서 시작하여 양쪽 등골을 지나 뇌 안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11. 두 다리를 쭉 편다. 두 손을 깍지 끼고 깍지 낀 손을 뒤집어 허공으로 민 다음 내려서 깍지 긴 손바닥으로 머리를 누르기를 9회 한다..(그림에는 깍지를 끼고 5회 카 소리를 한 뒤에 깍지 낀 손을 허공으로 미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허공으로 밀 때는 숨을 들이 쉬고, 누를 때는 내 쉬게 된다.)
12. 머리를 숙이고 쭉 편 발바닥 잡기를 13회 한다.(끝난 다음에는 발을 거두어 단정하게 않는다.)
13. 6번과 같이 침을 만들어 36호 양치한 다음 골골 소리를 내며 세 모금으로 나누어 삼키기를 3회 한다.(침을 삼키는 소리가 골골 나면, 모든 맥이 저절로 고르게 된다.)
14. 등골을 움직여 운반을 끝낸다. 어깨와 몸을 24회 돌린다. 그 다음 어깨를 24회 돌린다.
15. 단전의 불로 온 몸을 태운다.(맑은 기운들 들이쉬고 멈춘 다음 단전의 불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와 온 몸을 태우는 것을 생각한다)

사악한 기운이 감히 근접하지 못하여(邪魔不敢近), 잠자고 꿈꿀 때도 기운을 흐리게 할 수 없다. (夢寐不能昏), 추위와 더위가 침입하지 못하며(寒暑不能入), 재앙과 질병이 머물 수 없다.(灾病不能迍)

󰡔도인법(導引法)󰡕
1. 패목명심좌(閉目冥心坐)<명심반부이좌(冥心盤趺而坐)>, 악고정사신(握固靜思神).
2. 고치삼십육(叩齒三十六).
3. 양수포곤륜(兩手抱崑崙)<차양수향항후(叉兩手向項後), 수구식(數九息), 물령이문(勿令耳聞), 자차이후(自此以後), 출입식(出入息), 개불가사이문(皆不可使耳聞).>
4. 좌우명천고이십사도문(左右鳴天鼓二十四度聞)<이양수심(移兩手心), 엄양이(掩兩耳), 선이제이지(先以第二指), 압중지(壓中指), 탄격뇌후(彈擊腦後), 좌우각이십사차(左右各二十四次).>
5. 미파감천주(微擺撼天柱)<요두좌우(搖頭左右), 고견박수동(顧肩膊隨動), 이십사(二十四), 선수악고(先須握固).>
6. 적룡교수혼(赤龍攪水渾)<적룡자(赤龍者), 설야(舌也). 이설교구치병좌우협(以舌攪口齒幷左右頰), 대진액생이연(待津液生而嚥)>, 수진삼십륙(漱津三十六)<일운고수(一云鼓漱)>, 신수만구균(腎水滿口勻), 일구분삼연(一口分三嚥). <소수진액(所漱津液), 분작삼구(分作三口), 작골골성이연지作汨汨聲而嚥之)>, 용행호자분(龍行虎自奔)<액위룡(液爲龍), 기위호(氣爲虎)>.
7. 폐기차수열(閉氣搓手熱)<이비인청기(以鼻引淸氣), 폐지소경(閉之少頃), 차수령극열비중(搓手令極熱鼻中), 서서내방기출(徐徐乃放氣出)>.
8. 배마후정문(背摩後精門)<정문자(精門者), 요외신야(腰外腎也), 합수심마필(合手心摩畢). 수수악고(收手握固)>.
9. 진차일구기(盡此一口氣)<재폐기야(再閉氣也)>, 상화소제륜(想火燒臍輪)<폐구비지기(閉口鼻之氣), 상용심화(想用心火), 하소단전(下燒丹田), 각열극(覺熱極), 즉용후법(卽用後法)>
10. 좌우녹로전(左右轆轤轉)<부수파감양견삼십육(俯首擺撼兩肩三十六), 상화자단전(想火自丹田), 투쌍관입뇌호(透雙關入腦戶), 비인청기(鼻引淸氣), 폐소경간(閉少頃間)>.
11. 양각방서신(兩脚放舒伸)<방직양각(放直兩脚>), 차수쌍허탁(叉手雙虛托)<차수쌍교(叉手相交), 향상탁공(向上托空), 삼차혹구차(三次或九次)>
12. 저두반족빈(低頭攀足頻)<이양수(以兩手), 향전쌍각심심삼차(向前雙脚心十三次), 내수족단좌(乃收足端坐)>
13. 이후역수상(以候逆水上)<후구중진액생(候口中津液生), 여미생(如未生), 재용급교취수(再用急攪取水), 동전법同前法)>, 재수재탄진(再漱再呑津). 여차삼도필(如此三度畢), 신수구차탄(腎水九次呑).<위재수삼십육(謂再漱三十六), 여전(如前), 일구분삼연(一口分三嚥), 내위구야(乃爲九也)> 연하골골향(嚥下汨汨響), 백맥자조균(百脈自調勻).
14. 하거반운흘(河車般運訖)<파견병신이십사((擺肩幷身二十四), 급재전녹로이십사차(及再轉轆轤二十四次)>.
15. 발화편소신(發火遍燒身)<상단전화자하이상(想丹田火自下而上), 편소신체(遍燒身體), 상시(想時), 구급비(口及鼻), 개폐소경(皆閉少頃)>.

사마불감근(邪魔不敢近), 몽매불능혼(夢寐不能昏), 한서불능입(寒暑不能入), 재병불능둔(灾病不能迍),


《심안음(心安吟)》 소옹(邵雍, 1011~1077, 자는 堯夫, 시호는 康節) 지음
마음이 편안하면 몸은 저절로 편안하다네. 심안신자안(心安身自安),
몸이 편안하면 마음의 집이 저절로 넓어진다네. 신안실자관(身安室自宽)。
마음과 몸이 모두 편안하면, 심여신구안(心与身俱安),
어떤 일이 간섭할 수 있겠는가? 하사능상간(何事能相干)。
누가 한 몸이 작다고 하였는가? 수위일신소(谁谓一身小),
그 편안함이 태산과 같다네. 기안약태산(其安若泰山)。
누가 마음의 집이 작다고 하였는가? 수위일실소(谁谓一室小),
넓기가 하늘과 땅 사이와 같다네. 관여천지간(宽如天地间)。

범준(范浚, 1102~1150)의 「심잠心箴」
范氏心箴曰: 茫茫堪輿, 俯仰無垠, 人於其間, 眇然有身, 是身之微, 太倉稊米, 參爲三才, 曰惟心爾, 往古來今, 孰無此心. 心爲形役, 乃獸乃禽. 惟口耳目, 手足動靜, 投間抵隙, 爲厥心病. 一心之微, 衆欲攻之, 其與存者, 嗚呼幾希. 君子存誠, 克念克敬, 天君泰然, 百體從令.
범씨(范氏)의 심잠(心箴)에서 말한다. “아득하고 아득한 저 천지는 굽어보고 우러러보아도 끝이 없네. 사람은 그 사이에 자그마한 몸뚱이를 가졌네. 이 몸의 미미함 큰 창고의 돌피쌀 같네. 더불어 삼재(三才)가 되는 건 오직 마음 때문이라네. 예로부터 지금까지 누군들 이 마음 없었겠는가? 마음이 몸의 부림을 받으면 바로 짐승이 된다네. 입, 귀 그리고 눈, 손발의 움직임이 빈틈을 파고들어 마음의 병이 된다네. 미약한 마음 하나 온갖 욕심 공격하니, 그 마음을 보존하는 자 아아! 드물구나. 군자는 성(誠)을 보존하여 잘 생각하고 공경할 수 있으니, 천군(天君)이 태연하면 온몸이 그 명령을 따르리.”

2016년 7월 20일~8월 7일
환경연합 peace & boat에서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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